대구 ‘국립 신암선열공원’ 도심 속 역사교육의 場 새단장
  • 김무진기자
대구 ‘국립 신암선열공원’ 도심 속 역사교육의 場 새단장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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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7억 투입… 4개월간 참배시설 개선·시설 확충
“시민 위한 편의시설 개선 등 ‘열린 추모공간’ 조성 최선”
새롭게 단장된 국립 신암선열공원 내 참배시설인 단충사. 사진=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 제공
대구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역인 ‘국립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 위상에 걸맞게 새단장됐다.

국립 신암선열공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역사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27일 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에 따르면 대구 동구 신암동 소재 국립 신암선열공원에 대해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간 참배시설을 개선하고 시설을 확충했다.

우선 대표 참배시설인 단충사의 기와를 교체하고, 단청을 도색해 산뜻하면서도 품격있는 참배공간으로 만들었다.

묘역 최상단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 주변 및 금호강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 데크를 꾸몄다.

또 데크 전면에는 홍보시설물을 설치, 먼 거리에서도 운전자 및 보행자 등이 선열공원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전망 데크 주변 급경사면에는 경사면 보호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호 블록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코스모스를 심었다.

우연식 국립신암선열공원 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독립애국 정신의 성지인 신암선열공원을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 개선 등 ‘열린 추모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암선열공원은 지난 1955년 대구 남구 시립공동묘지 일대에 산재해 있던 독립운동유공자묘역을 현 위치로 옮겨 조성됐다.

3만6800㎡의 면적에 48명의 독립유공자 및 독립운동 공적이 미비한 미서훈자 4명이 안장된 우리나라 최대 단일 독립유공자 묘역이다.

이후 지난 2017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립묘지로 승격·지정, 국내 7번째 국립묘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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