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럼서 고강도 500메가파스칼급 등 공급 밝혀
2025년 해상풍력용 강재 수요 62%까지 증가 전망
2025년 해상풍력용 강재 수요 62%까지 증가 전망
포스코가 영하 6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해상풍력용 특수강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울산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풍력발전기에 윈드타워와 하부 구조물용 강재를 공급 중인데,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에서도 고강도 500메가파스칼급 강재와, 영하 6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까지 공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손상훈 과장은 “해상풍력용 강재 사용 비율도 2020년 26%에서 2025년 62%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포스코는 저수심부터 깊은 수심까지 다양한 해상풍력용 하부 구조물을 개발 중”이라며 “풍력구조물 대형화 추세와 비용 등을 고려해 특수강재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해상풍력용 강재를 개발하면서 해수 부식에 강하고, 저항성이 높은 강종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우 포스코 수석연구원도 “포스코는 풍력발전기의 발전기와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전기강판도 개발했는데 해상풍력용으로도 고내열, 고절연 코팅제품과 셀프본딩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고내열·고절연 코팅제품은 무기물인 필러를 강재에 적용해 좋은 특성을 부여한 제품이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셀프본딩 제품은 강재 표면에 접착제를 도포해 발전기 제조 과정중에 자체적으로 달라붙게 하는 제품으로, 소음진동 개선 등의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22년 2분기부터 대량생산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두 제품 모두 다 현재 유럽 대형 풍력발전 회사로부터 공급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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