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호수비' 아쉽지만 의미 있던 최지만의 월드시리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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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호수비' 아쉽지만 의미 있던 최지만의 월드시리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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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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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도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탬파베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우승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앞서 김병현, 박찬호, 류현진 등 투수들이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야수로서는 최지만이 최초였다.

최지만은 상대가 좌완 투수를 내세울 경우 벤치로 밀리기도 했지만 6경기에서 타율 0.111(9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최지만의 발걸음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

최지만은 지난 22일 2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당시 최지만은 5-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저스 우완 조 켈리의 97마일(156㎞)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공격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1루수로서 묘기와 같은 수비를 뽐냈다. 다리를 쭉 뻗어 송구를 받아내는 최지만의 수비에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최지만의 뛰어난 수비에 “최지만에게 요가를 배우고 싶다”, “마치 (무술하는) 쿵푸팬더 같다”는 등 칭찬을 쏟아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 부상을 많이 입어 유연성을 기르려고 노력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야구선수가 아니고 체조선수라고 생각하더라”고 재치 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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