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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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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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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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 계획으로 우리의 상상을 현실화하는데 도전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서비스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4시간 내내 중환자실도 관리하는 등, 정부는 2021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이런 내용의 특색적인 추진사업 60선(選)을 함께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우리의 삶의 모습과 환경 변화는 말할 것도 없고, 창업아이템 개발환경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을 움직이는 핵심기술로서 특히, 인공지능(AI)은 사회경제적 변화는 물론, 오랫동안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규정해온 규범 체계마저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증기기관의 보급 이후 기계화, 산업화, 정보화로 이어지는 인류 역사의 발전을 돌아보자. 항상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창업패턴이 각 시대의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전환과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크게 이끌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관계부처 합동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全) 산업의 지능정보화로 인하여 국내의 경우, 신규매출 85조 원, 비용 절감 200조 원, 소비자 후생 175조 원 등 약 460조 원(2030년 기준)에 달하는 총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지능정보사회의 경제효과는 2030년 기준으로 최대 4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년에 인공지능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서, 우리는 지난 20년여 동안 컴퓨팅 환경과 기술의 발전,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한 학습,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 등의 연구와 각 기업 및 정부의 끊임없는 창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노력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성능이 급성장한 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인 비서서비스, 자산관리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암 진단서비스, 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서비스와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성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의 삶과 더불어 창업환경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다수의 의사 결정들까지도 이미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을 나는 택시’는 여가 활동과 촬영 및 감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드론을 대형화하고, 동력 및 항법장치 성능개선 등을 통한 급격한 기술변화 중의 하나다. 여객 수송용 대체교통수단으로 개발하고 활용하자는 사업으로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이다. 신(新)비행체의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및 충전설비와 기체 도입, 비행체 이동경로 점검 장비 등 인프라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도 추진된다. 주민등록증 소지 및 제시 관련의 불편함과 분실위험 감소 차원이다. 분실과 훼손 및 재발급 등 비용절감이 연 1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금보다 엄청나게 달라질 미래의 세상, 광속(光速)처럼 빠른 변화임은 분명하다. 종종 온갖 풍선(?)만 띄우는 솜사탕 같은 공약(空約)정책이 아니었으면 하는 맘 간절하다. 지금의 교통지옥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그야말로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기다려지는 때다. 김영국 계명대 벤처창업학과 교수·경영학박사·Saxoph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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