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최대 숙원 영일만대교 꼭 챙기겠다”
  • 김무진기자
“포항 최대 숙원 영일만대교 꼭 챙기겠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1년 7개월 만에 대구 찾아
대구공항 이전 등 TK 현안사업·예산 당 차원 적극 지원 약속
4일 오전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포항 앞바다 영일만을 관통하는 영일만대교의 오랜 숙원사업을 꼭 챙기겠다”

4일 대구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구·경북지역 현안 사업 및 예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 및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지도부가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광온 사무총장, 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성민 최고위원,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강훈식 지역균형발전뉴딜분과장, 강선우 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대구시당·경북도당에서는 김대진 위원장, 장세호 위원장, 장세용 구미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가장 명예롭고 떳떳한 운동 방식이었다”며 “독립 이후 대구의 학생들이 2·28 학생운동을 벌여 4·19 혁명을 촉발시킨 만큼 국채보상운동과 2·28 학생운동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뛰고 자랑스럽다”고 대구의 역사성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국가균형발전은 어제, 오늘의 과제가 아니다”며 “지역 균형 뉴딜사업과 관련해 대구·경북이 원하는 사업이 누락되지 않고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처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다는 이유로 지역 예산이나 사업 등을 따내는 데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국회의원 숫자(174명)가 많은데 의원이 없거나 적은 지역위원회에 지역 사업과 예산 등 애로를 책임지고 협력하는 의원을 할당하겠다”며 “예를 들면 안민석 의원은 의령 출신이고 신동근 최고의원은 하동 출신이다. 이들을 지역위원회 등 현지의 제안을 우선해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구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엑스코선’ 및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와 관련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추가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공항 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중앙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오랜 숙원인 포항 영일만대교의 경우 한정애 당 정책위의장이 꼭 챙겨 달라”고 했다. 그는 또 “주거 문제에 있어서도 산단 주변에 공공주택 확대 공급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시·도 통합 전과 후의 과정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현장 최고의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민주당 2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과 대구시의 지역균형 뉴딜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대구형 뉴딜 산업빅데이터 실증 도심융합특구 조성 △도시철도 엑스코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서대구역세권 주변 뉴그린사업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 관리 제도화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경부선 지하화 지역균형 뉴딜사업 반영 등을 여당에 건의했다. 또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코로나19 극복 ‘기억의공간’ 조성,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모터산업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등 주요 국비 사업 5건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경북에서는 ‘(AI)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산업 육성’ 등 3개 분야의 경북형뉴딜 역점 사업 과제와 각 시·군에서 검토된 지역균형 뉴딜사업 과제 등과 관련된 예산 지원을 중앙당에 건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