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분간의 묵념 '턴 투워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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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1분간의 묵념 '턴 투워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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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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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젊은이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유와 평화가 주어졌기 때문이며 빼빼로데이로 알려진 11월 11일은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턴 투워드 부산)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는 날로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기념행사이며 장소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턴 투워드 부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간인 11월 11일 11시에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에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기 때문이다.

2007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캐나다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는 행사는 올해로 13년을 맞고 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유엔의 지원 결의에 따라 유엔 22개국은 유엔 창설 이후 처음으로 유엔기를 앞세우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투 지원 16개국(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콜롬비아, 그리스, 태국, 에티오피아, 필리핀, 벨기에, 룩셈부르크), 의료 지원 6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이 낯선 타국 땅에서 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그들의 소중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현재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으며 지금 우리가 자유와 평화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다가오는 11월 11일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자. 그리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함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마음을 담아 묵념에 동참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북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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