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 항생제 사용 줄이고 올바른 사용 인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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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 항생제 사용 줄이고 올바른 사용 인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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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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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질병관리청이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을 강조했다. 국내 부적절한 항생체 처방이 27.7%에 달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을 극복하기 위한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 준수 및 실천을 강조했다.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로 각 국가별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 등 분야에서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1000명당 하루 인체 항생제 사용량(DDD)은 29.8로 OECD 25개국 평균인 18.6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질병관리청의 2018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항생체 처방 중 부적절한 처방은 27.7%에 달해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항생제가 필요 없는 급성상기도감염 감기 환자에서 항생제 처방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42.9%, 39.68%, 38.42% 그리고 38.3%로 감소추세에 있긴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반인들의 항생제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지난해 실시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가 40.2%, 항생제 복용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39.4%), 감기로 진료 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13.8%)는 응답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내성 예방을 위해 의료인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 수칙은 모두 5개로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남겨둔 항생제를 증상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먹지 않기, △항생제는 다른 사람과 나눠먹지 않기,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예방접종으로 세균질환 사전에 예방하기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 예방에 대한 수칙 준수 및 실천을 돕고자 홍보물을 제작해 온라인 등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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