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복귀 긴장돼" '복수해라' 김사랑이 자신한 통쾌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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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복귀 긴장돼" '복수해라' 김사랑이 자신한 통쾌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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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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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복귀가) 부담도 긴장도 되는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김사랑)

배우 김사랑이 ‘복수해라’를 통해 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요즘에 답답한 일도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통쾌한 복수를 한다”고 자신한 김사랑. 오랜만의 복귀에서 통쾌한 복수극으로 시청률 공약을 내건 5.5%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복수해라’(극본 김효진/연출 강민구)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민구 감독을 비롯해 김사랑, 윤현민, 유선, 정만식, 윤소이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여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통쾌한 미스터리 소셜 복수극으로 JTBC ‘이태원 클라쓰’를 공동 연출했던 강동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강동구 감독은 ‘복수해라’ 연출 제의를 받았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연출 제의를 받고 대본을 보기 전에 내용을 들었을 때는 30대 중반의 유부녀, 그를 서포트하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라는 점에 대해 ‘이것 조금 그럴 수 있겠다’ 했는데 대본을 보면서 이렇게 새로울 수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인 작가님인데도 굉장히 놀랐다. 재밌게 잘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너무 믿음직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셨다. 그래서 마음 놓고 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출을 특별하게 생각한다기 보다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이 있어서 서로 믿고 배려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제일 신경 쓴 것은 믿음과 배려”라고 덧붙였다.

김사랑은 ‘복수해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땜빵 리포터에서 유명인의 아내가 된 후 대한민국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로 올라서는 강해라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작품을 안 한지) 그렇게 오래 됐는 줄 몰랐다. 5년이나 됐다”며 웃었다. 이어 “부담도 긴장도 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제목은 ‘복수해라’이지만 캐릭터들이 다같이 의기투합해서 나가서 그래서 처음 보다 부담도 적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배려하는 분위기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잔인한 장면이라 해야 할까. 그런 장면도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데 좋은 기운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많이 전달되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또 김사랑은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제목이 ‘복수해라’는 아니었고 다른 제목이었는데 대본이 박진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하지 않게 4부까지 봤는데 한 번에 읽고 재밌다 생각했다”며 “감독님, 제작진 분들 뵀는데 너무 믿음이 갔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정말 같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평소에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거기에 잘 맞아서 감사하게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사랑은 ‘통쾌한 복수극’을 자신했다. 그는 “극 중 해라와 제가 크게 비슷한 점은 없다”며 “다만 솔직한 성격과 의지를 갖고 있는 그런 성격이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요즘에 답답한 일도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통쾌한 복수를 한다”며 “여주인공이 당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른 캐릭터들과 의기투합해서 통쾌하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현민은 오직 성공에 대한 일념과 단 한명을 향한 복수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변호사 차민준 역으로 등장한다. 윤현민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복수를 주제로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각자 맡은 캐릭터가 어떤 복수 칼날을 들고 있는지 봐달라. 강해라와 차민준, 두 사람의 인물 관계가 사랑의 대상인지 복수의 대상인지 재밌게 시청해달라”고 귀띔했다.

또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 처음 읽었을 때 대본의 빠른 전개와 스토리 때문에 재밌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읽었을 때 느낌이 또 다르더라. 연기가 어렵겠다는 걱정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첫 번째 읽었을 때 재밌던 감정이 시청자가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했다”며 “연기가 어려운 대본이지만 잘 소화하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제가 연기하게 된 차민준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의뢰인의 승소만 생각하는 독한 변호사이긴 하지만 이면에는 의뢰인에게 짓밟힌 피해자들을 위한 복수쇼를 계획하는 좋은 마음을 품고 있다”며 “그런 면이 이 인물이 갖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캐릭터와 비슷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차민준처럼 무뚝뚝하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현민은 이어 “자랑을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감독님, 스태프들까지 유쾌한 분들이 모였다”며 “드라마가 매우 잘 나오게 하는 목표들도 배우로서 많이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 작품을 하면서 이런 현장을 만나는 게 흔치 않다고 생각해서 귀한 현장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자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현민은 김사랑의 미모를 보고 NG를 냈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촬영 이틀째 때 사랑 누나와 첫 신을 연기했는데 누나 연기할 때 얼굴 보는데 대사가 하얘지면서 없어지더라. NG가 났다”며 “속으로 정말 예쁘다는 생각에 뒤에 대사 타임을 다 놓쳤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은 FB그룹 유일한 후계자로 그룹 승계를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김태온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는 ‘복수해라’가 그간의 복수극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그는 “사실 복수 소재는 그동안 많이 접해왔다. 소재가 새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복수를 왜 하게 될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기존과는 다르게 극 중 복수가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였다”며 “기존의 복수하는 방법과는 다른, 완전 새로운 신선한 복수의 방법이 아닐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산은 “캐릭터가 각자 목적을 갖고 있고 각자 욕망이 부딪치는데 부딪치는 에너지가 세서 흥미와 궁금증을 갖고 보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긴장감 강한 에너지가 큰 매력”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짧은 쇼트 커트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서는 “머리는 한 번 쯤은 과감하게 짧은 커트를 쳐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배우들이 캐릭터 만났을 때 변신할 수 있는 게 머리스타일이라 매번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맞는 역할이 있으면 꼭 머리를 자르리라 했는데 그룹의 전무로서 짧은 머리가 도움 될 것 같아 주저 없이 잘랐다”며 “적응이 안 돼서 아침에 일어나면 뒤에 뭔가 너무 없는 것 같고 남자 같더라. 아이도 ‘엄마 남자 역할이냐’고 했다. 한달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잘 잘랐다는 생각”이라고 고백했다.

정만식은 FB그룹 회장으로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김상구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복수해라’를 하게 된 이유가 유선 때문이라 밝혔다. “만나고 싶었던 분”이라며 “유선이 극 중 딸인데 그 딸이 저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라고 하니 내가 맡은 김회장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전개가 재밌지 않을까 했다”고 말한 것.

윤소이는 아버지가 하던 흥신소, 구산기획을 물려받아 운영 중인 흥신소 소장 구은혜 역으로 나선다. 그는 “드라마가 굉장히 속도감이 있고 임팩트가 있다. 보시는 시간 내내 순삭되지 않을까 한다”며 “저는 발랄하게 나온다. 보시는 데 시간이 아깝지 않을 거다. 흥미진진했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 있게 준비했으니 본방사수 해달라”고 당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공약도 들을 수 있었다. 윤소이는 “첫 방송은 과감하게 3.5% 가겠다”고 말했고, 정만식은 “5% 넘었을 때 정말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유선은 “요즘 시청률이 너무 감사하다. 숫자보다도 보러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3.7% 기대해보겠다”며 공약 질문에는 “머리를 더 잘라야 하나”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윤현민은 “TV조선 드라마들이 다 잘 돼서 시청률이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극 중에는 1등 먹어야 하지 않을까 소망을 갖고 있다. 그 기준은 5.5%”라며 “5.5%를 넘으면 좋은 일 많이 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김사랑은 “윤현민씨에게 얹어가겠다. 현민씨가 열심히 사실 수 있도록 5.5%를 걸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복수해라’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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