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로 복귀' 손흥민, 맨시티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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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로 복귀' 손흥민, 맨시티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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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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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일정을 마친 손흥민(28·토트넘)이 소속팀에 복귀,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경기 준비보다는 손흥민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11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

오는 22일 오전 2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오스트리아로 전세기를 보내 손흥민을 빠르게 복귀시켰다.

맨시티전을 앞두고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토트넘의 특별 대우였다.

그러나 맨시티전을 준비하기도 전에 손흥민과 토트넘에 예기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대표팀에서 뛴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카타르와의 평가전 뒤 유럽파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황희찬은 카타르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 16초반에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후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얼싸 안으며 골을 기뻐하기도 했다. 여기에 좁은 실내 공간인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동료들과 밀접 접촉을 해 선수들 감염 가능성이 높다.

천은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포옹과 악수 등 밀접 접촉을 했다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더 높다. 선수들도 최소 2주 동안은 계속 지켜보면서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과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걸린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초반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토트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22일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 3~4일에 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보내야 한다. 특히 EPL에서는 맨시티, 첼시, 아스널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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