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행안부 장관상
  • 이진수기자
포항시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행안부 장관상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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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아이디어의 창의성 인정받아
양식어업인들 경영난 덜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큰 기여


포항시의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가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 포항에서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포항시가 코로나19를 맞아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실시한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가 정부로부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18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전국 자치단체로부터 138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된 가운데 포항시의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가 최종 4개 사례에 선정돼 본선에 진출했다.

전문심사단과 국민평가단은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를 아이디어의 창의성이 뛰어나다며 높은 점수를 줘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올 상반기 수산물 소비촉진으로 양식어업인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감염병 진단방식을 전국 최초로 활어회 판매에 도입했다.

이는 식품위생법상 즉석가공식품의 위생문제를 해결하면서 대면접촉을 꺼리는 시민들이 혼잡한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의 공포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침체된 수산물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가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4회에 걸쳐 호미곶 해맞이광장 등에서 실시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판매한 강도다리 활어회는 3800개로 8900만 원의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 문어, 장어, 아귀 등 수산물 전 분야로 확대됐다.

이는 양식어업의 출하처 확보와 출하량 회복으로 이어졌으며 판매방식은 농·특산물 판매에도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각종 언론에 보도돼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을 이끌어내면서 다양한 사업에 응용되는 등 파급효과가 상당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에 기반을 둔 포항의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 영향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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