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노인 쏠림’ 대신 40대 이하 확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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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노인 쏠림’ 대신 40대 이하 확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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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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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앞선 두 차례 유행 당시의 ‘노인 쏠림’ 현상 대신 40대 이하 젊은층 확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수강생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연세대학교 동기모임, 동대문구 고등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 8·9월에는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노인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집단감염 발생지도 주로 노인시설이나 요양병원에 집중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용고시 준비생부터 대학생, 고등학생 등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구로구 등 어린이집 원아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최근 일주일간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52.2%로 나타났다”며 “이전 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최근에는 나이, 성별, 연령 관계없이 확진자가 다양한 곳에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했던 추이를 보면 구로구 콜센터(3월), 이태원클럽(5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8월) 등 대규모 집단감염을 촉발한 발생지가 특정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집단감염이 한 곳에 쏠리지 않고, 일상 생활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입시학원이나 학교, 어린이집, 사우나, 헬스장 등 일상 생활 속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며 동시 다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으로 n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확진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 내 지하사우나에서는 사우나 이용자,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시설 등으로 전파돼 30명(20일 0시 기준)이나 감염됐다.

서울시는 이틀째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을 웃도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별도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으로 묶여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서울시만 선제적으로 2단계로 상향하는 것은 아니고,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별로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목욕탕이나 사우나, 헬스장 등에 대한 별도 방역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상향에 대한 검토는 아니고, 서울시만의 코로나 발생 현황을 분석해 시설별로 추가 방역 대책이나 보완책 등을 준비 중”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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