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당초예산 2조4329억 편성
  • 이진수기자
포항시, 내년 당초예산 2조4329억 편성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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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4236억원 증가
미래성장 기반 구축 사업
서민생활 안정·도시활력
지역경기 회복 중점 투자
내달 21일 시의회서 확정
포항시가 내년도 당초예산을 2조4329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4236억 원(21.1%)이 증가한 규모다.

이는 당초예산(안)에서 일반회계 2조1690억 원, 특별회계는 2639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 예산규모가 4236억 원 증가한 것은 지진피해구제지원금(3166억 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22일 올해 코로나19 극복과 태풍·호우피해 등 재난의 선제적 대처에 10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상태에서 내년에도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지방소득세 감소와 내국세징수 저하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입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늘어나는 국·도비 보조사업과 시비 부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포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투자를 위해 확장재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부족예산 800억 원을 부득이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했다고 밝혔다.

또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인건비 등 법적·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 채무상환비 등 필수사업비를 제외한 투자 사업비에 대해 부서별 2020년 당초예산 대비 과감한 절감으로 민생안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수요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에 △서민생활 안정과 도시활력에 5753억 원 △포항형 뉴딜·미래성장 기반구축 1320억 원 △생태·문화도시 2414억 원 △생활안전망 구축 및 시민 안심도시 분야에 35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편성을 보면 서민생활 안정과 도시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지진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 3166억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3000억 원 발행을 위한 예산 362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지원 및 특례보증·이차보전금 지원 43억 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45억 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48억 원, 여성·노인·청년일자리 등 일자리지원에 466억 원을 편성했다.

농촌중심지활성화 기초생활거점 육성 130억 원, 어촌뉴딜 127억 원 등 농어촌 활성화사업에 총 1530억 원을 배정했다.

포항형 뉴딜·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400억 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68억 원, 철강산업재도약 포항거점센터 구축·지식산업센터 건립·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건립 81억 원, 해양장비시험평가원 건립 22억 원을 편성하고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22억 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생태도시 및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학산천과 구무천 생태복원 108억 원, 구도심 도시재생 167억 원, 두호 옥명 북송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 150억 원,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 117억 원, 미세먼지 저감 65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30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안심도시 조성과 체감형 생활복지를 위해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과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39억 원, 유치원 및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시행 200억 원, 다원복합센터 건립 130억 원,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마무리 사업비 105억 원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미래성장 기반구축 사업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생안정, 지역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정확장형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포항시의 예산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79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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