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하늘길 연다… ‘울릉공항’ 공사 착수
  • 허영국기자
울릉도 하늘길 연다… ‘울릉공항’ 공사 착수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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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항 목표 실착공
서울~울릉 1시간으로 단축
군민 생활권역 확대 기여
27일 항만광장서 착공식
울릉공항 건설공사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27일 울릉군 사동항 2단계 항만 광장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뱃길이 아닌 하늘길로 울릉도를 간편하게 오갈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이동에만 7시간이 걸리지만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1시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을 시작해 울릉읍 사동 공항시설을 위해 사동∼통구미 구간 우회도로(터널공사)를 먼저 개설하고 계획에 따른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이다. 총사업비로 6651억원이 투입된다. 울릉공항에는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 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해 추진해 왔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법으로 사업발주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12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후 올해 7월 계약이 체결됐다.

국토부는 도서지역 소형 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 권역을 확대해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는 순기능이 크다고 했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도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인승 항공기 등 국내 소형 항공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청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은 결항률 최소화를 통한 안전한 공항,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기초 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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