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4.7% “교통 인프라 구축되면 통합신공항 이용”
  • 황병철기자
대구·경북 74.7% “교통 인프라 구축되면 통합신공항 이용”
  • 황병철기자
  • 승인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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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지역민 인식도 조사
지난 19일 오후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대구공항으로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이 지난 1월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로 선정됐지만, 군위군의 반발로 수개월째 이전 사업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3일 열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
대구공항이 군위소보-의성비안지역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로 이전해도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군위군은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대구·경북 31개 시·군·구 6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대구공항이전으로 인한 이용객의 변화와 통합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했다.(표본오차 경북도 ±1.53P, 대구광역시 ±2.18P 신뢰도 95%)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60km 이내 39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대구·경북 인구 506만 명의 78.7%에 달하는 것으로 대구·경북 대부분의 주민이 신공항을 이용하는데 적합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경북 거주자의 공항이용 현황을 보면 대구공항 61.6%, 인천공항 21.5% 김해공항 10.8% 순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과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74.7%, 김해공항 10.3%, 인천공항 7.8%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 통합신공항 이용률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항 위치가 현재보다 북상함에 따라 통합신공항 예정지를 중심으로 경북 북서, 북동지역의 이용률이 기존 대비 약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김해공항으로의 이용객 유출이 상당했던 남동지역의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이용률이 1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원하는 통합신공항 교통인프라 구축 분야를 물은 질문에서 최우선 선호정책으로 도로·대중교통수단을 43.1%의 비율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도민의 경우 개인교통수단(34.4%)을 차 순위로 선택한 반면, 대구시민은 철도교통수단(28.0%)을 차 순위로 선택해 서대구역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정책 분야에서는 경북도민의 경우 도로·대중교통 이용 확대(36.9%)를 최우선으로 꼽은 반면 대구시민은 공항철도 연계 교통망 확장 등 철도 수송 확대(34.4%)를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통합신공항 이용률 제고를 위한 시설 운영 정책 분야에서는 운항노선확대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첨단공항시설을 차 순위로 꼽아 기존 대구공항의 부족한 취항 노선과 낙후된 공항 시설 개선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은 이번에 조사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통합신공항을 보다 크고 운항노선이 다양한 첨단공항 건설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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