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전기 용접·철강 생산까지’ 코로나 뛰어넘는 첨단 현장실습
  • 김대욱기자
‘VR로 전기 용접·철강 생산까지’ 코로나 뛰어넘는 첨단 현장실습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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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년 구직자 지원 교육
올해 코로나에도 156명 배출
중소·협력기업 취업까지 도와
침체된 고용시장 단비 역할로
첨단 교육 인프라 변화 ‘호평’
포스코 청년 구직자 취업 지원 교육생이 VR로 용접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운영하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이 침체된 청년 고용 시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교육과 대면 교육을 병행해 올 한해 156명을 교육했다.

포스코는 협력사와 중소기업 우수 인력 확보를 돕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노무협력실 협력상생그룹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이 교육은 포스코 협력사나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2~3개월간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소양과 기계, 전기, 용접 등 실무기술을 집중 교육한 후, 실제 협력사나 중소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156명을 포함해 최근 3년간 포스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에는 총 484명의 구직자가 거쳐갔으며, 이중 약 80%가 중소·협력 기업에 취업을 성공했다.

특히 올해 포스코는 첨단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실습 및 체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생들이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게 포스코는 체험형 가상현실 교육시스템(VR)과 가상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교육생들은 VR 장비를 이용해 전기용접 등을 실습하고, 가상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철강생산공정과 천장크레인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청년 구직자 취업 지원 교육을 받은 한 교육생은 “코로나19로 현장 교육이 어려워져 아쉬움이 많았는데 VR을 통해 생생하게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VR을 비롯한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 케미칼과 협업해 VR 축로 실습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범 운영을 거친 다음, 내년 축로 기술직 양성 교육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교육을 적절히 활용해 교육생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VR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부터 포스코는 교육시설, 전문강사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 또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는 고용노동부 주관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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