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SK머티리얼즈, OLED 소재 산업 진출
  • 이희원기자
영주 SK머티리얼즈, OLED 소재 산업 진출
  • 이희원기자
  • 승인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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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NC와 합작회사 설립
해외 수입 의존도 높았던
OLED 소재 국산화 가능
“소부장 산업발전에 기여”
영주 SK머티리얼즈 직원들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장면.
영주 SK머티리얼즈가 25일 일본 JNC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예고했다.

따라서 유기발광다이오드(이하 OLED) 소재 산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소재 플랫폼 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머티리얼즈가 25일 일본 종합 화학회사 JNC사와 합작법인 ‘SK JNC(가칭, 이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회사의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51%, 일본 JNC가 49%이며, 초기 자본금은 약 480억원 규모로 본사는 한국에 마련된다.

머티리얼즈는 합작회사를 통해 기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외에 OLED소재 산업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생산 능력 및 영업 네트워크에 JNC로부터 확보한 OLED관련 원천 특허가 더해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OLED 수요량 급증에 따라 관련 소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OLED소재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조6000억원(약 19억7000만 달러)에서 2025년 5조5000억원(약 49억3000만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리티리얼즈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도판트’ 등의 OLED 발광소재 관련 기술 내재화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과거 기술장벽 등으로 자체 생산이 어려워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그간의 문제들을 소재 국산화로 해결함과 동시에 신속한 고객 대응으로 국내 메이저 OLED 기업들이 초격차를 벌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특히 도판트는 OLED에서 실제 색을 내는 핵심 소재로 이 중에서도 청색도판트는 적색·녹색 대비 수명이 짧아 관련 기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JNC사가 관련 특허 및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머티리얼즈 신규사업개발실 박기선 실장은 “이번 JNC사와 합작회사 설립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OLED 소재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OLED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소부장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NC사는 지난 1906 년 창업해, 액정 디스플레이용 소재 외에도 합성수지, 합성섬유, 기초 화학물질 등을 공급하는 종합화학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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