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구의원, 결혼식 후 지역으로 신혼여행 떠나 ‘눈길’
결혼식 사회도 다른 정당 출신 구의원이 맡아 진행 ‘훈훈’
최연소 대구 수성구의원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직후 ‘수성못’ 등 지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눈길을 끌고 있다.결혼식 사회도 다른 정당 출신 구의원이 맡아 진행 ‘훈훈’
여기에다 결혼식 사회도 평소 친분으로 소속 정당이 다른 구의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 관심을 모았다.
25일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 수성구지역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른 김태우(35·국민의힘) 수성구의원은 식이 끝난 뒤 수성못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김 의원은 부인과 함께 수성못 바로 인근 한 호텔을 숙소로 잡아 수성못 일대를 돌아다니며 신혼 첫날밤을 보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지역 대표 야영장 중 한 곳인 진밭골 야영장으로 자리를 옮겨 캠핑을 하는 것으로 신혼 둘째날을 보내며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마무리했다.
또 김 의원은 자신의 신혼여행 기간이 의회 정례회 중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 결혼식 다음날부터 의회에 매일 출근해 행감 업무를 소화하기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의 결혼식 때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평소 친분이 두터운 더불어민주당 백종훈(43) 의원이 직접 사회를 맡아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태우 의원은 “지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이해해 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다 의회 정례회 기간 중 멀리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이 부담이 됐고, 수성구 지역도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개인 SNS를 통해 꾸준히 수성구 지역의 새로운 신혼여행 추천 장소를 홍보할 계획이다.
백종훈 의원은 “해외 여행을 못가는 시점에 김 의원의 행보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앞으로도 백 의원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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