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잘한 일”… 호남·제주 압도
26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로 다수였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8%(매우 잘한 일 28.7%, 어느 정도 잘한 일 1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9%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경기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53.6%, 58.0%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68.3%, 65.4%, 56.8%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2.4%(잘못한 일 38.6%)였다. 제주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7.0%로 잘못한 일(23.0%)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강원에서도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3.6%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결과가 대비됐다. 보수성향자(잘한 일 22.1% vs 잘못한 일 76.6%)와 중도성향자(30.9% vs 66.6%)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8%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평가가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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