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코로나 여파’ 휴장 앞당겨
  • 이예진기자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코로나 여파’ 휴장 앞당겨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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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지막 영업 후 휴장
27개 부스 운영 5개월만에
“야시장 반짝 효과” 지적
시 “기대보다 미미” 인정
최근 야시장 모습. 대기하는 사람 없이 한적하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포항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오는 29일을 마지막으로 휴장에 들어간다.

겨울 추위로 12월에 휴장하려던 것을 코로나19 우려가 확산되며 앞당긴 것이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증가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에게도 부담이 됐다.

게다가 매출과 방문객이 50% 이상 감소해 계속 부스를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지난 6월 20일 27개 부스로 재개장한지 약 5개월 만에 야시장은 또다시 문을 닫게 됐다.

내년 3월께 재개장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포항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7월께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처음 개장한 야시장은 중앙상가의 활성화를 기대하게 했지만 처음에만 반짝 효과를 보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음식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졌던 초기와 달리 오래 지나지 않아 대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다. 주차공간, 음식 가격과 종류 등 기대감을 갖고 찾은 방문객들을 크게 만족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재정비를 위해 지난해 12월 휴장에 들어갔지만 올해 3월께 재개장 하려던 것이 코로나19 사태로 3개월이나 더 연기돼 지난 6월 개장했고 이번에 또 휴장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별한 상황이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이전부터 야시장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던 만큼 재정비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야시장 개장 전과 비교했을 때 유동인구가 증가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여전히 빈 점포가 많고 기대했던 것 만큼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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