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아로마약리학전공, 제1회 향기치유콘서트 개최
  • 추교원기자
대구한의대 아로마약리학전공, 제1회 향기치유콘서트 개최
  • 추교원기자
  • 승인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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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아로마약리학전공은 지난 27일 ‘추억, 그 신비로운 뇌의 향연’이란 주제로 제1회 향기치유콘서트를 열었다.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치유의 향기를 선사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향기콘서트에서는 대구지하철 1호선의 향기‘, 수성구 시지의 욱수천 산책로를 표현한 향기인 ’오드상트 시지‘ 등 교수와 학생작품을 포함한 총 20여종의 추억의 향기가 전시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향기를 시각화하는 감성융합적 시도를 통해 과거의 추억을 되살림으로써 치매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향기과학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위탁연구 과제로 시행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 향 치료 효과연구‘ 임상을 수행한 경북대 병원 유호성 교수는 ’사이프러스 에센셜 복합오일no.8‘향기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유익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해서 이를 논문투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호성 교수는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게 동일한 원인으로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연이은 특강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문제일 교수는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향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향기로 보는 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 강의에서 문제일 교수는 최근 선정된 후각융합연구센터에 대해 소개했으며 향기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효능에 대해 강의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본 향기콘서트를 기획한 대구한의대 아로마약리학전공 박찬익교수는 ’사이프러스 에센셜 복합어일no.8‘이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해 손상된 인지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메커니즘을 세 번째 특강에서 밝힘으로써 향기는 스트레스 완하, 염증 완화 등 많은 영역에서 우리에게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내용을 발표했다.

‘자각몽’이란 향기를 조향한 향산업전공 3학년 박유경, 서교진, 심도연 학생은 이번 향기콘서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치유받길 원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부 관람객의 수를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시지의 향기를 공동으로 조향한 향산업전공 3학년 서교진 학생은 지역의 향기를 조향하고 발표하게 돼 무척 보람된다고 했으며, 문명고 학생들의 향기작품을 기획하고 전시한 심도연 학생은 고등학생들에게 조향교육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본인이 지도한 학생들의 향수를 보며 뿌듯해 했다.

행사를 기획한 아로마약리학전공 박찬익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해 본 향기치유콘서트 행사는 영상으로도 촬영했고 이를 유튜브 등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학과 이벤트를 통해 행사에서 전시됐던 향기를 나눠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년에 더 큰 행사로 키워나가 일상과 코로나에 지친 우리 대구 경북의 시민들을 위한 치유의 향기가 은은하지만 우리나라 곳곳까지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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