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고 등 집단감염 영향
코 앞 수능… 교육당국 비상
코 앞 수능… 교육당국 비상
경북예고 등 교내 집단감염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대입 수능시험일을 코 앞에 두고 방역 및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는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0월 30일 10명 이후 32일 만이다.
특히 경북예고에서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확진된 2명을 포함해 이 학교 학생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확진 학생들은 모두 2학년으로 보건 당국이 이 학교 1~3학년 전교생과 교직원, 출강 강사 등 97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또 이 학교 학생 외 1명이 재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모두 영남대 음대 확진자에게 연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예고는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방역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 달서구, 북구 거주자 등 2명도 확진으로 판명됐다. 북구 확진자의 경우 동거 가족 1명이 ‘n차 감염’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의 일가족 2명은 경북 청도군 확진자와 접촉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달성군 거주자 3명도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도 이날 김천·경주·포항에서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경주 8명, 김천 2명, 포항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확진자 중 7명은 지난달 27일 영남대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김천 감염자 2명은 지난달 19일 김천시의 PC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서울에 직장을 둔 포항 방문자는 서울시로부터 확진자(강북구 194, 195번) 접촉 통보를 받은 후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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