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결항일 평균 45일
여객선 7척 중 2척만 운항
소형에 이동 시간도 길어
섬 주민·관광객 불편 예상
“1만t급 유치 조속히 해야”
여객선 7척 중 2척만 운항
소형에 이동 시간도 길어
섬 주민·관광객 불편 예상
“1만t급 유치 조속히 해야”
울릉도 여객선이 겨울철 기상악화 등을 내세워 결항할 것으로 보여 섬 주민의 불편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도도 어렵게 될 전망이다.
1일 울릉군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릉도 여객선사들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일을 평균 45일을 넘기고 있다는 것.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강릉항과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4척을 정기 점검 등의 이유로 이달 30일 부터 내년 3월까지 운항을 중단한다는 것.
이중 묵호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씨스타3호는 엔진 고장 등의 이유로 지난 5월 초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강원도 동해안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내년 3월까지 전면 중단된다. 강릉과 묵호∼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주)정도산업이 운영하고 있다.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은 모두 7척이다. 겉으로 보면 적지않은 여객선이 운항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들 소형 여객선은 높은 파도에 운항하다 보니 평소 3시간30분 소요되는 포항~울릉간 운항 시간이 겨울철에는 무려 5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울릉주민들은 “최근 포항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포항-울릉(포항영일만-울릉 신규항로)간 1만t급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11월 18일, 1만t급 이상의 대형카페리선을 내년 4월경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여객선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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