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금은방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48분께 죽도동 한 금은방에서 약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은방 업주 A씨는 이날 오후 3~4시께 방문한 손님과 대화 중 손님이 건넨 음료를 마셨는데, 이후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진열대의 귀금속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A씨는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었다. 이전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손님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에 있던 CCTV도 사라져 경찰은 주변 차량 블랙박스, 골목 CCTV 등을 통해 수사중이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회복중이다.

경찰은 A씨가 마신 음료수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