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정부예산 5조 시대 열다
  • 김우섭·손경호기자
경북 정부예산 5조 시대 열다
  • 김우섭·손경호기자
  • 승인 2020.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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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비 5조808억 확보… 금년비 13.7% 증액
체계적 국비확보 시스템 구축
선제 대응… 취임 2년만에 성과
동해대교·문경~김천내륙철도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 등
주요 SOC사업 청신호 켜져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이 5조원대를 넘기면서 ‘동해대교’, ‘문경~김천내륙철도’ 등 주요 SOC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5조 808억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가 이번에 확보한 국비 예산 총액은 건의사업 반영액 5조 808억원과 교부세를 제외한 경상북도 예산서에 편성된 일반국고보조사업의 국비 4조 6354억원을 합한 9조 7162억원이다.

도는 정부예산안에 국비 4조 9112억원을 반영했고, 국회 예산 심사과정을 통해 신규 R&D사업과 SOC사업 등 총 85건 1696억원을 증액시켰다. 2021년도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금년도 4조 4664억원 보다 6144억원(13.7%)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예산(558조원) 증가율(8.9%)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체계적인 국비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민선7기 취임 첫해인 2019년도 국비는 3조 6887억원에 불과 했으나 실질적인 취임 원년인 2020년도에는 4조 4664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2019년도 대비 37.7%가 증가한 5조 808억원으로 취임 2년만에 5조원시대를 열었다.


이번 정부예산에 담긴 경북도의 국가투자예산을 살펴보면, △SOC 분야 3조 1062억원 △R&D 분야 3353억원 △농림수산 5888억원 △문화분야 969억원 △환경분야 5156억원 △복지분야 355억원 △기타 4025억원이다.

특히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를 면제받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대교)에 기본설계 20억원이 반영돼 관계법령 등의 규정에 따라 기본설계시 검토사항, 사업 적정성 심사, 발주청 과업지시서 등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35억원이 반영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은 곧 발표 예정인 예타를 통과해 바로 착수되기를 희망하고, 미래 경북의 핵심 먹거리 사업인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사업에 9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리고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대학이 많은 경산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해 지역의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을 창출해줄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400억원)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450억원), 안동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총사업비 70억원), 국립 영천호국원 제3봉안당 신축(총사업비 323억원), 경주 희망농원 정비(총사업비 60억원),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총사업비 487억원)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중앙부처에 예산 설명하러 가보면 ‘과거에는 SOC만 들고 다니더니, 이제는 다양한 R&D예산을 요구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재편을 위한 예산요구가 다양해 졌다’는 소리가 가장 기분 좋다”면서 “‘새로운 사업을 지사가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부처의 직원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 가장 흐뭇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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