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개방하자 ‘녹조 원인’ 남조류 점유율 줄어
  • 황경연기자
4대강 보 개방하자 ‘녹조 원인’ 남조류 점유율 줄어
  • 황경연기자
  • 승인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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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를 개방했더니 여름철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남조류’의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수생태계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영산강수계에서 남조류 점유율이 낮아지고 규조류 등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물속 조류(藻類) 생태계의 건강성이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보 개방 전·후 보 대표지점에서 측정된 자료와 2018년 이후 3년간 수계별 주요지점에서 조사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특히 여름철(6~9월) 조류 군집 변화를 금강·영산강 보가 완전 개방된 2018년 전후로 비교 ·분석했다.

여름철 보 개방 현황을 보면 금강의 경우 세종보·공주보는 2018년 이후 3년 연속 완전 개방했고, 백제보도 2019년에 이어 올해 완전히 개방했다. 영산강의 경우 승촌보는 2018년 완전 개방, 작년과 올해 부분 개방을, 죽산보는 부분적으로 개방했다. 낙동강은 상류 4개 보 미개방, 하류 4개 보 부분 개방(0.2∼1.3 m↓) 중이다.

2013년 이후 올해까지의 보 대표지점(보 상류 500 m 지점) 측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금강에서 남조류 점유율이 34.5%에서 33.6%(0.9%p↓)로, 영산강에서는 45.6%에서 32.1%(13.5%p↓)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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