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암살자 ‘도로살얼음’ 눈보다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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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암살자 ‘도로살얼음’ 눈보다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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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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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대+경위+서창욱

첫눈을 보면 마냥 기분이 좋고 설레야 하는데 필자는 첫눈 이후 갑자기 추워지면서 도로 표면에 생기는 도로살얼음 때문에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할까 걱정이 앞선다.

‘도로살얼음’이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현상이다,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아이스’라고도 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서 사고를 분석해보면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눈길 교통사고는 3년 평균 583건이 발생하여 이중 9명이 목숨을 잃었고, 노면이 서리·결빙 상태에서는 1,067건 발생하여 눈길보다 3배 더 많은 29명이 목숨을 잃어 대형사고 위험성이 크다.

최근 3년간 대구·경북에서도 평균 84건(사망자 6명)이 발생하였다.교통사고로부터 나를 보호하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그 예방법을 알아두자.


첫째,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와 앞차 자국을 따라가기!’ 도로살얼음이 깔린 도로의 제동거리는 눈 내린 도로에서보다 6배, 일반 도로보다 14배 더 위험하다

둘째,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꺽기!’ 만약, 운전 중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했다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보통,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쪽과 반대로 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자동차 스핀현상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반드시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조작해야 한다.

셋째, ‘스노우 체인, 스노우 타이어 사용하기’ 도로와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겨울철 전용 체인과 타이어를 사용하고 타이어 마모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밖에도 겨울철에는 도로살얼음 현상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운전 준수사항을 지키며 각별한 주의 운전을 기울인다면 아무 탈 없이 따뜻한 봄을 맞이할 것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 서창욱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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