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發 확진자 속출… “거리두기 꼭지키자”
  • 이상호기자
구룡포發 확진자 속출… “거리두기 꼭지키자”
  • 이상호기자
  • 승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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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불문 잇따라 발생
시, 특별행정명령 발동
31일 호미곶 폐쇄 따라
해맞이객 몰릴까 우려도
경북 누적 확진 2308명
포항 외, 교회 관련 최다
28일 해돋이 명소인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곳곳에 2021년 신축년 해맞이 행사 취소와 주차금지 등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포항시는 31일 오후 3시부터 새해 1일 오전 8시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전구간을 폐쇄하고 남구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1월 3일까지 폐쇄한다. 뉴스1

포항 등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포항 구룡포의 경우 각종 장소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포항 12명, 구미 11명, 경주·상주 각각 7명, 김천·경산 각각 7명, 영덕·칠곡 각각 2명, 안동 1명 등 총 46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경북 누적 확진자는 2308명, 사망자 65명, 자가격리자는 5511명이다.

포항 구룡포읍은 지난 24일부터 계속해서 확진자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다방, 음식점, 목욕탕, 병원,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시는 구룡포에 지난 27일 0시부터 특별행정명령을 발동, 전 주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고 3인 이상 실내 모임도 못하게 했다.

구룡포항을 출항한 선박들도 오는 31일까지 조기 입항해 코로나 검사를 급히 받으라고 행정명령도 내렸다.

지난 27일에는 구룡포항을 출항해 조업 중이던 어선(29t)의 선장이 확진자 동선과 겹친 상황에서 선원 1명이 숨져 긴장 상황이 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 선박 승선원 10명은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현재 구룡포 상황이 좋지 않은데 오는 31일 해맞이 등을 위해 구룡포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호미곶을 폐쇄했기 때문에 혹시 인근에 있는 구룡포로 관광객들이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2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포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23명으로 이중 구룡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3명이다.

포항 외의 경우에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구미, 경주, 상주, 칠곡 등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상주시는 28일 선교시설 대표를 집합금지 명령서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도 했다.

이처럼 경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으니 해맞이·연말모임·연초모임을 가거나 하지 말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감염 확산을 빨리 막기 위해서라도 모든 사람이 제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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