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응급환자 53명 이송
전년대비 22명 증가 수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울릉·독도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3명(경비함정 23명, 헬기 30명)을 이송해 도움을 준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2명이 증가한 수치다.전년대비 22명 증가 수치
실제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2시 56분께 울릉의료원에서 90대 뇌경색 환자가 발생하자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경보(풍속 12-18m/s, 파고 5-8m)와 대설경보가 발효된 기상상태에서 동해경찰서 경비함정이 출동해 동해 묵호항까지 환자를 무사히 이송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동해해경청 중형헬기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울릉도 응급환자 변모씨(여·31)를 강원도 강릉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또 지난해 12월 2일 오후 3시 21분 께에는 일산화가스 중독으로 쓰러진 70대 응급환자를 항공대 헬기로 신속히 강릉까지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동해해경은 기상이 양호한 낮에는 팬더 등 일반 헬기로, 야간과 기상이 나쁠 때는 지난해 배치된 중형헬기 흰수리를 이용해 환자를 수송하고, 이 보다 기상이 더 나빠 헬기 운항이 불가능할 때는 경비함을 출동시키고 있다.
김영모 동해해경청장은 “신속한 이송은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안전한 이송이 될 수 있도록 항공기와 경비함정 장비점검과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은 “동해해경 헬기와 경비함이 있어 울릉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있다”며 “전천후 응급환자 이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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