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편입 어떻게 되나” 고민 깊어진 군위군민
  • 황병철기자
“대구 편입 어떻게 되나” 고민 깊어진 군위군민
  • 황병철기자
  • 승인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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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군위는 ‘뒤숭숭’
최종 결정권자 공석 영향
최대 현안 사업 차질 우려
시민추진단 발족 ‘힘 싣기’
TK 행정통합 논의에 밀려
대구 편입 추진 동력 상실
통합신공항 제대로 추진
군위군청사 전경. 사진=군위군 제공
군위군청사 전경. 사진=군위군 제공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았지만 군위군민들의 마음은 뒤숭숭하다.

군의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 편입 문제를 추진하던 수장 김영만 군수가 법정구속 돼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느냐에 군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크게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최종 결정권자인 군수가 없다보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통합신공항 관련 현안은 군위군 만의 문제가 아닌 대구시와 경북도·국방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인 만큼 군위군이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더라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대구 편입이다.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밀려 대구 편입이 자칫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게 군민들의 생각이다. 더욱이 김 군수가 구속되면서 이런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대구 편입 문제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군위군청 내 실무진들조차 반신반의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군위군민들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신공항 합의 내용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96.6점(100점 만점 기준)이 나왔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도 바로 대구 편입에 따른 인센티브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 관련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가 ‘대구 편입 시민추진단’까지 발족해 대구 편입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밀리면서 대구 편입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종 결정권자인 군수가 없다보니 추진력이 떨어진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군 개발계획조차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통항신공항 추진위 박한배 위원장은 “군위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 편입문제는 물론 통합신공항 관련 이전사업도 올해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위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군위군 측도 대구시가 발주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시설 배치 등) 및 마스터플랜(이전지 주민에 대한 지원 등) 용역에 군의 입장과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 군민 김모(62)씨는 “김 군수가 구속되고 나니 대구 편입 문제도 솔직히 언제 성사될지 몰라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비록 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닌 군민 모두의 고민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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