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가 몰고 온 떡밥(?)
  • 경북도민일보
바이러스가 몰고 온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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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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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이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대응(對應)해야 하는가? 매일 공시되는 확진자(確診者) 숫자의 등락에 따라 긴장은 늘 연속된다.

미래의 시장경제 상황을 여러 패턴으로 예측할 때 종종 다양한 떡밥들이 있다. 그야말로 예견(豫見)과 예측(豫測)을 통해 인사이트를 주기 때문이다. 곧, 물고기를 유인하듯 다양한 떡밥들이 존재하는 이유다.

‘지금의 팬데믹(감염병 세계유행) 위기에 극약처방 전략은 과연 무엇인가?’ 떡밥의 키워드는 곧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러한 현상이 순식간에 몰고 온 일상생활의 질서파괴와 상호 불신, 또한 급속한 디지털 전환추세와도 연관되어 있다. 우물쭈물, 갈팡질팡, 진태양난(進退兩難) 사이에서, 마스크 착용과 예방수칙 외에는 완벽한 공감대가 형성된 주도면밀한 중장기적인 예방책을 전혀 준비하지 못한 채 맞게 된 게 지금의 현실이다.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중장기적으로 적응해야 할 것인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語錄)에 있는 이야기. ‘배고픈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냈다. 백(百) 가지의 이론보다, 천(千) 가지의 웅변보다, 만(萬) 가지의 회의보다, 당장 소 풀 한 짐 베어다가 쇠죽을 쑤어준 사람이 누구인가?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참일꾼이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백신은 언제쯤 나의 것이 될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게 전부가 아닌 세상인 듯. 새해 인사로 이를 풍자한 ‘흰 고무신(백신)’ 캐릭터가 종종 회자(膾炙)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력은 곳곳에서 가히 폭발적이다.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신속한 대응 속도와 올바른 처방 방향의 양 날개’가 절실한 때다. 그 이유는 첫째, 상호 불신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코로나가 의심되는 영혼 없는 자(?)와의 만남은 가급적 피한다. 둘째, 미래가 통 불안하다. 즉, 모두가 대비하지 못한 미래에 맞닥뜨려진 현상이다. 셋째,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이 고용과 건강의 불안정 시대 등 새로운 세상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종 출현(出現)하는 신규 확진자들이 때로는 ‘남의 일’ 같고, 때로는 곧 ‘나의 일’이 될 것 같아 늘 두렵고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글로벌 선진국들의 다양한 대응책을 보자. 온갖 강단(剛斷)의 예방책들이 속속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지금의 ‘위기가 과연 기회’가 될 것인가?. 기존의 경제·사회질서가 이미 큰 도전을 받아 시간이 갈수록 더 큰 위험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위기가 닥쳤는데도 과거 질서에 매달려 변화를 거부하면 분명히 도태(淘汰)될 것이요, 재빨리 새로운 질서를 파악해 이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때만이 그나마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Bloomberg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예측가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과는 절대 같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斷言)한다. 전례 없는 엄청난 팬데믹 쓰나미를 입은 세계 경제에 편승(便乘)된 우리 경제와 산업계와 민초(民草)들에게 밀어닥칠 중장기적인 과제와 대응책은 무엇인가?, 방역 당국은 지금이라도 전 분야에 걸쳐 문제 핵심 중심의 대응 과제와 중장기적인 해결책을 더욱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누구나 낯설고 참 혼란스러운 시절이다. 미래의 변화 흐름에 맞서, 지금의 혼란을 헤쳐나갈 확실한 ‘나침반’이 우리에게 절실한 때다. 백신 접종의 경우도 ‘분기별 접종’이 아니라 ‘월(주/요일) 단위별 접종’과 피로감 대비 등 구체적인 실시계획 발표가 기다려진다. 그야말로 민초(民草)의 피부에 바로 와 닿고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보다 명명백백(明明白白)한 집단면역 형성(인구의 70% 이상 접종) 등 합리적 절충안이 조속히 발표돼야 한다.

왜냐하면, “물 들어올 때 노(楫)”를 저어야 하지 않는가? 민초의 혈세(血稅)로 만들어지는 정책과 생활 안전은 곧 ‘국가의 책임과 국민의 권리’ 중에 가장 큰 주춧돌이요, 대들보가 아닌가?. 작금(昨今)에 그 누구라도 ‘바이러스가 몰고 온 떡밥(?)을 정치적·정략적(政略的)으로 결코 이용하거나 오용(誤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맘 간절하다. 김영국 계명대 벤처창업학과 교수·경영학박사·Saxoph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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