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美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 수상
  • 김무진기자
대구소방 ‘美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 수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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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 신설 이후 전 세계 최초 소방기관 수상
상호 소방협정 통한 합동체계 구축 등 높이 평가
지난 12일 대구 남구에 있는 캠프헨리에서 열린 미 육군의 ‘2021 미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에서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소방본부 및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 세계 소방기관 최초로 미국 육군 주관의 ‘미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을 수상했다.

14일 소방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소방본부가 미 육군의 ‘2021 미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에서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6년 해당 상 신설 이래 전 세계 최초 소방기관 수상이다.

또 올해 수상한 단체 10곳 중 미국 외 국가에서 수상한 곳은 대구소방본부 및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가 유일하다.

‘미 육군 지역사회 협력상’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 주둔 중인 미 육군 부대와 주둔지의 지역 사회가 협력하고, 상호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될 경우 해당 부대와 협력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

대구소방본부 및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는 △상호 소방협정을 통한 합동체계 구축 △상호 소방력 및 서비스 제공 △공동 안전점검을 통한 지역 안전환경 개선 △정기 협의회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 문제 해결 등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4일 오전 1시(미국 현지 시각 13일 오전 11시)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서 열렸다.

다만, 당초 미국 시상식에 대구소방본부장이 참석키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2일 대구 남구에 있는 캠프헨리에서 한국 수상기관을 위한 별도 시상식으로 대신했다.

시상식에서는 미 육군성 장관을 대신해 블랑코 대령(EDWARD J. BALLANCO, 주한 미군 영남지역 사령관)이 대구소방본부 측에 상을 전수했다.

앞서 대구소방본부와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는 지난 2006년부터 상호 협정을 맺어 지역 안전을 위한 정기 협의회 개최, 기관 특별행사 때 상호 초청 등 정기 친선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1월 대구에 있는 미 육군 캠프워커, 같은 해 3월 캠프헨리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구소방은 인명피해 없이 신속히 불을 꺼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현재까지 연 1회 합동 소방훈련을 갖고 있다.

아울러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도 지난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발생 때 소방력을 지원하는 등 화재 진압을 돕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구소방본부는 대구기지사령부에서만 연 평균 10회 이상 환자 이송 등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박정원 대구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와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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