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은퇴 후 지도자로
중국 연변FC 감독 지내며
축구 대부·연변 영웅 신화
축구행정가 새 도전 기대
중국 연변FC 감독 지내며
축구 대부·연변 영웅 신화
축구행정가 새 도전 기대
포항스틸러스 ‘원클럽맨’ 박태하 연변FC 前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임 기술위원장에 선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새 기술위원장에 박태하 前 연변FC 감독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태하 신임 기술위원장은 영덕 강구 출신으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한 오리지널 ‘원클럽맨’이다. 박태하는 선수시절 1994년과 1998년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박 기술위원장은 2001년 프로선수 은퇴 후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도자의 길을 출발했다. 포항스틸러스가 최고 전성기를 누린 파리아스 감독 시절 포항 코치로 활동하면서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수훈 갑 역할을 했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한국 축구역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 기술위원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FC서울 코치를 거쳐 2015년 중국 연변FC 감독으로 부임해 연변의 축구 대부, 연변의 영웅으로 감동의 신화를 남기기도 했다.
박 기술위원장은 연변FC가 2014시즌 중국 갑급(2부) 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서 선수단 상황이 최악일 때 팀을 맡아 갑급리그 2015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박태하만의 축구를 통해 연변이 50년만의 우승과 함께 하나가 되면서 연변축구의 대부로 불렸다. 박 기술위원장을 순수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의리의 축구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태하 신임 기술위원장은 “중책을 맡겨주신 연맹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로, 지도자로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 축구행정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연맹과 한국축구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