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경제 ‘순풍에 돛’
  • 김우섭기자
경북도 사회적경제 ‘순풍에 돛’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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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종합상사 지난해 판로지원
실적 322억… 목표액 초과 달성
道, 다각도 판로지원 정책 집중
전국 최우수 사례의 위상 다져
경북도 사회적기업인 경북종합상사가 지난 2020년 한해동안 322억원의 판로지원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소비둔화가 지속되는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판로지원을 위한 긴급 추경예산 편성과 유연한 민간 당사자조직의 대응으로 목표인 3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종합상사는 2015년 12월 스스로 돕는 사회적기업 공동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95개 사회적기업이 출자해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평 네트워크식 협동조합으로 설립됐다. 2016년 판로지원 43억원에서 출발, 2018년 110억원, 2019년 242억원, 2020년도에는 322억원(가결산)을 달성했으며, 2021년에는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경북종합상사의 모델은 사회적경제 판로개척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대추진중에 있으며, 부산 충남 제주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전문기관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년간의 사회적경제 판로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사회적 가치 지표 평가에서 2019년, 2020년 2년 연속으로 탁월 등급을 받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최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 증가와 함께 기업 매출액 증대 등 질적 성장이 동반될 때 지속가능성과 자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200개소 이상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가치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은 현재 14개소까지 확대돼 이를 거점으로 상시 특별 판매전을 개최해 연간 5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2019년에 들어 경북도는 사회적경제의 양상을 다양화하고 민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대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했다. 도는 최근 3개년 경북 사회적경제 3대 경제지표(기업 수, 일자리, 매출액)의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돼 다각화된 판로지원에 집중 했다.

이에 따라 경북형 사회적경제 7대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기업의 매출액 및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하는 성장단계별 지원대책을 추가키로 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보여준 사회적경제의 유연하고 민첩한 반응 등 위기상황에서의 행동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회적경제의 지속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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