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목표는 KS 우승… 김하성 공백, 선의의 경쟁으로 메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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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목표는 KS 우승… 김하성 공백, 선의의 경쟁으로 메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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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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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동시에 스프링캠프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임식을 가진 홍 감독은 이후 취재진과의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계약 후 말했듯이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히어로즈는 훌륭한 선수가 많고 자랑스러운 팀이다. 모든 분이 그렇게 인식할 수 있도록 주춧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 2009년부터는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시즌에는 수석코치를 지냈고 지난 21일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키움이지만 대업을 이루지는 못했다. 홍 감독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운영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에서 1, 2위를 해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어렵게 올라가는 것과 높은 계단 위에서 준비하는 것과 큰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지는 경기를 잘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44경기를 3등분하고 싶다. 48경기는 이기고 48경기는 진다. 나머지 48경기 접전이 펼쳐진다”며 “중요한 부분은 지는 경기다. 어떻게 잘 지느냐에 따라서 팀 성적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에게 당장 중요한 과제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 불펜의 중심이 됐던 김상수 등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홍 감독은 “그동안 매년 다른 선수들이 이적하는 등 보강보다 유출이 많았다. 하지만 공백에 대한 걱정보다 새로운 선수에 대한 희망이 더 많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김하성 공백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보이기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충분히 메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까지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지 못한 것도 키움에게는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서두르면 오히려 일이 더 꼬일 수 있다며 구단에 신중하게 선택해 달라고 뜻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검증해 팀 컬러에 맞는 선수를 뽑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김하성의 공백을 감안해 파워히터, 클러치 히팅 능력을 가진 선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수비보다 타격에 중점을 두고 선택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팀을 이끌었던 김창현 전 감독대행을 수석코치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전 대행은 감독 후보군에도 올랐기에 수석코치가 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 감독은 “김창현 수석코치는 내가 먼저 구단에 건의했다. 수석코치를 하면서 객관적이고 다양성을 지닌 사람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독과 수석코치는 ‘실과 바늘’, ‘오른팔’ 등 수식어가 따라붙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지 생각했다. 시즌 후 내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보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홍 감독은 프런트의 현장 개입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프런트와 현장은 공생관계다. 프런트에서 제시하는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대화로 풀어갈 것이다. 그러면서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프런트와 등질 생각은 없다. 외압은 절대 없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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