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목욕탕發’ n차 감염에 시민들 불안
  • 이상호기자
포항 ‘목욕탕發’ n차 감염에 시민들 불안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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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시 기준 경북 15명 중 포항서 13명 최다 발생
시, ‘1세대당1명 코로나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목욕탕 105곳 영업 중단… “거리두기 철저히 지켜야”

포항에서 ‘목욕탕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상황이 자꾸 나빠지자 포항시도 세대당 1명 이상이 코로나 진담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까지 발동하고 나섰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포항 13명, 구미 1명, 칠곡 1명으로 대부분 확진자는 포항에서 나왔다. 지난 23일까지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는 24명으로 빠른 시간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에 있다. 남·북구 목욕탕 7곳에서 확진자들이 나오거나 동선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해 포항시는 105곳 목욕탕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나온 목욕탕 1곳은 죽도시장 인근에 있는데 죽도시장 상인들이 자주 방문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포항시는 죽도시장 상인 전체인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포항시는 한 목욕탕과 관련해 최초 확진자가 14명이 모인 계모임을 한 사실의 진술을 누락해 고발 조치했고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14명 전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또 최근 한 스포츠센터, 서비스센터, 기활원 등을 확진자가 방문해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등 곳곳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다 지난 24일 대전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포항시는 포항에도 이 시설에 방문한 사람이 있는지 불안해 하고 있다. 포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 않다 보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포항시는 25일 포항의 감염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세대당 1명 이상은 반드시 코로나 진담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세대당 1명 이상이 검사를 받도록 해 사실상 전 시민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포항의 코로나 전파 상황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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