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종료’ 칠곡 매원지 수상골프장 관광공원 되나
  • 박명규기자
‘영업종료’ 칠곡 매원지 수상골프장 관광공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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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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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리마장-농어촌公, 6년 소송 끝에 골프장 폐쇄 결정
‘매원저수지’ 생태공원 등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 계획
한향숙 의원, 임시회서 ‘생태골프 테마파크 조성’ 제안
칠곡군 왜관읍 매원지에서 수상골프장을 운영해온 (주)우리마당이 지난 12월 31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와 함께 영업을 끝냈다.

칠곡군 왜관읍 매원지에서 수상골프장을 운영해온 (주)우리마당이 지난 12월 31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와 함께 영업을 끝냈다.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536-2 매원저수지가 지난해말 폐쇄 결정으로 생태공원 등 개발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매원지와 인근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로 (주)우리마당이 1997년 임대 계약해 수상-육상골프연습장으로 운영해 왔다. 2013년 9월 임대 계약기간 만료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재계약을 통지했으나 우리마당은 재계약에 불응하고 무단점유한 채 영업을 강행해온 것이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14년 시설물 철거 및 토지인도 소송을 제기했고, 6년간 장기간의 소송에서 농어촌공사의 최종 승소로 결론이 났다.

(주)우리마당은 수상골프연습장 입구에 지난 12월 31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와 함께 영업을 끝냈다.


칠곡군은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처럼 농어촌공사의 위탁시행을 통해 매원지 일대를 관광공원화할 청사진을 갖고 있다. 데크 설치와 인근 식당과 둘레길 정비 등으로 접근성이 좋은 이곳을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예산은 17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 측은 “농어촌공사의 승소에 따라 골프장 시설 철거와 토지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매원지 향후 개발계획은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향숙<사진> 칠곡군의원은 지난 20일 제27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특색 있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최근 폐쇄된 왜관 매원지 수상골프연습장의 ‘생태골프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매원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도뿐 아니라 주민들의 쉼터와 다양한 문화공간, 체육시설, 관광공원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며 ”최근까지 개인에게 임대되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이 불만을 표시했으나 최근 시설이 폐쇄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개발해 주변상권 활성화와 칠곡군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 의원은 “인근 왜관 매원마을과 장원봉을 연계해 영남 3대 반촌에 걸맞은 표시석 설치와 산책로 정비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매원지 주변 개발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여론수렴과 검토를 통해 매원지만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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