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로운 자료 나왔다
  • 박기범기자
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로운 자료 나왔다
  • 박기범기자
  • 승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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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보물 ‘대동운부군옥’ 등서 확인
“일본 학계 주장 강력히 반박하는 사례” 평가
22일 독도박물관과 공동기획전서 일반인 공개
예천박물관이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
예천박물관이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
예천박물관이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를 발견, 1일 공개했다.

그 동안 일본학계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空島政策)의 결과 조선 사회는 울릉도 및 독도를 망각했으며, 17세기 안용복과 일본의 충돌, 19세기 일본의 한반도 침략으로 인해 비로소 조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재발견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예천박물관 소장품 중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알려진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1589)’을 비롯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49호 ‘동서휘찬(19C)’, ‘동국통지(1868)’ 등에서 울릉도와 관련한 다량의 자료를 확인했다.

특히 ‘대동운부군옥’에 수록된 섬(島), 사나움(悍), 사자(獅) 등의 일반 명사에 울릉도가 인용되고 있는 점을 볼 때 조선 전기 한국인들의 사고체계 속에서 울릉도가 일상적으로 유통·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대동운부군옥’은 개인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현존하지 않는 ‘동국여지승람(1489)’의 ‘울릉도’내용을 담고 있는 등 문화재로서의 특별한 가치를 담고 있다.

이에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홍문기 박사(독도사료연구위원)는 “조선시대 울릉도에 관한 지식이 지성계에서 유통·활용된 사례로서 조선 사회가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을 포함한 총 2만 여점의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곳으로서, 오는 2월 22일 개관과 더불어 “독도박물관과 함께하는 공동기획전”에서 새롭게 발견된 울릉도·독도 관련 소장품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박물관을 통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소중한 유물의 도난과 훼손, 멸실 등을 방지하고 우수한 유물의 학술연구와 상설 및 특별전시, 교육 등을 진행해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외지인에게 우수한 지역 문화자산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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