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이 설 연휴 기간(11~14일) 지역 내 보훈가족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보훈 서비스’를 제공한다.

4일 대구보훈청에 따르면 우선 이 기간 대구보훈병원 응급실 근무 인력을 보강, 24시간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기간 국립영천호국원의 국립묘지 출입 통제와 함께 제례실, 참배객 대기실, 휴게실, 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 운영도 중단한다.

다만, 야외묘역 현장 참배는 안장자의 기일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아울러 기존 사이버 추모관 외에 ‘헌화·참배 사진 전송서비스’ 및 ‘온라인 차례상’ 등을 통해 보훈가족들의 허전한 마음을 위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부터 시행 중인 ‘카카오톡 참배서비스’의 경우 명절 기간을 포함, 연중무휴로 영천호국원 카카오톡 채널로 신청 가능하다. 의전단이 고인에게 정중히 헌화·참배하는 사진을 신청인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은 국립묘지 운영 중단에 따라 지난 1일 직접 성묘와 참배를 할 수 없는 유가족을 대신해 묘소에 헌화·참배하고 사진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보훈병원 응급실 운영 및 진료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대구보훈병원 응급실 또는 대구보훈청 당직실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