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 구직자 등에게 최대 300만원의 수당과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용을 위해 공무원을 740명 증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9일부터 이러한 내용의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 740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고용부에서 단일 사업을 운용하기 위해 증원한 인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 구직자와 청년 등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처음 시행에 들어가자마자 연내 지원목표 59만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20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증원 인력의 대부분인 736명은 7·9급 취업 담당 공무원으로, 전국 99개 고용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