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과 관련 변이나 공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에 대해 여러 상황을 대비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계약을 진행하거나 구체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변이나 공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백신을) 확보하는 필요성 그리고 내용에 대해 계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는 당초 임상3상을 건너뛰고 러시아에서 사용해 우려를 모았지만 최근 공개된 임상 3상 결과 백신 효과가 9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당시 연구진은 영하18도에서 보관이 필요한 액체형태 백신을 사용했으나 동결건조 형태로 보관할 경우 2~8도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도 20달러(약2만2366원) 수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하면 경쟁력이 있다. 이에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5종의 백신 중 이상반응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접종이 중단되면 추가 도입 물량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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