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4차 대유행 기로
포항 ‘1주 간 쉬어가기’ 등
방역 대책 마련·준수 당부
정부, 13일 완화여부 결정
포항 ‘1주 간 쉬어가기’ 등
방역 대책 마련·준수 당부
정부, 13일 완화여부 결정
이번 설 명절에는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289명보다 14명 늘었다. 최근 지역발생 일주일 간 평균은 348.4명으로 8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일 간 평균 400~500명대) 아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께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자칫 이번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고 각지에 흩어진 가족들의 만남이 현실화될 땐 4차 대유행도 우려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견해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하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 후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올라갈까 우려되고 있다. 설 명절에 가족, 친구 등을 만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설 명절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다시 확산세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전국 각 지자체들은 ‘설 명절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포항시의 경우 ‘1주 간 잠시만 쉬어가기’를 설 명절 방역 메시지로 정했다. 집에서 가족과 시간 보내기, 가족·친지 방문 및 여행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개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부는 설 다음날인 오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면 현재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수도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설 연휴가 확산세의 고비가 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설 연휴에 모두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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