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침체된 일자리 회복… ‘재정·기업성장’투트랙 추진
  • 김우섭기자
경북도, 침체된 일자리 회복… ‘재정·기업성장’투트랙 추진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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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고용률 61.3%
전년 동기보다 1.2% 급락
도, 재정지원 일자리 추진
기업성장 일자리 대폭 확대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조성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일자리 회복을 위해 직접 재정지원 사업과 기업성장 일자리 사업을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경북지역 고용률은 2020년 4/4분기 61.3%로 전년 동기 62.5%보다 1.2%로 급락하고,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138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3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추진 고용감소세를 차단하고, 기업지원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월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코로나 희망일자리 사업과 청년愛수당 등 각종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신속 집행한다.

기업지원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코로나19로 미래 산업과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자금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의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공공부문에서 지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필요하다.

국가산단과 대기업 이탈, 전자산업 침체로 인해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김천·구미·칠곡지역을 중심으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자산업 부진 지속으로 생산액 및 수출액이 감소하고, 고용시장이 축소돼 고용정책에 대한 요구가 증대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 김천의 국가 융복합혁신클러스터, 칠곡의 전기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 등 산업정책과 연계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이 분포돼 있는 경주, 영천, 경산을 중심으로는 지역 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대기업의 하도급에 의존한 영세 중소기업으로 미래차 시대 위기대응 준비는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내연자동차 부품생산업체가 다수인 경북은 향후 수출량 감소가 예상되고 이는 고용악화로 이어진다. 경북도는 금년부터 경주, 영천, 경산지역을 중심으로는 자동차 산업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북형 기업수요 공모 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이 직접 일자리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업주도형 일자리 정책으로, 기업의 성장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다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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