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일반경찰’로 바톤 체인지
  • 허영국기자
독도 수호 ‘일반경찰’로 바톤 체인지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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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폐지 방침 따라
인사 발령·한 달간 인수인계
독도 의경, 10년만에 마침표
폭설이 내린 독도 경비대원 뒤쪽으로 서도 어업인 숙소와 삼형제 바위 풍광이 바로 보인다
10년째 독도 수호 경비 업무를 해온 의무경찰이 떠나고 내년부터 일반 육상경찰이 독도 경비 업무를 맡게된다.

14일 경북경찰청과 울릉경비대에 따르면 2023년쯤 의무경찰제도를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최근 독도경비대 의무경찰(의경)을 대체할 일반경찰 인사 발령을 내고 사전 교육에 나서는 등 교체 업무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독도 동도 현지 경비대 3층짜리 경비대 숙소는 최근 2·3층을 리모델링해 의경단체 숙소를 1인 1실로 변경 하고 경비 인원은 소폭 줄이기로 하고 육안 감시를 대체할 장비 등 경비·보안 시설을 대폭 보강하면서 독도 배치 근무자 인사 발령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달 부터 한 달간 기존 의경들과 함께 독도에 근무하면서 업무 인수인계에 나섰다. 이에따라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독도에서의 의경 근무는 10여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경북경찰청과 울릉경찰서 울릉경비대는 1954년부터 독도에 상주하며 독도 경비 업무를 이어왔다.1970년대 전투경찰(전경) 제도가 생기면서 군 복무 중 차출된 전경이 일반경찰과 함께 독도를 지켜왔다. 이후 1996년 울릉경찰서 소속 독도경비대와 울릉도 경비를 전담하던 제318 전투경찰대가 통합하면서 울릉경비대가 창설된 후 울릉경비대 산하 독도경비대는 3, 4개월씩 교대 근무를 하며 울릉도 해안 경계 업무를 순환하는 방식으로업무를 해왔다.

이들은 2011년 전경 폐지에 발맞춰 의경으로 근무 인력을 교체해 오면서 독도경비대 선발 첫해 모집에는 20명 정원에 105명이 지원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경쟁률은 수십대 1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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