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도 “정인이 양부모 처벌하라”
  • 이예진기자
포항서도 “정인이 양부모 처벌하라”
  • 이예진기자
  • 승인 2021.02.16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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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동 일원 개개인모여
아동학대 규탄 등 피켓시위
양모의 친정부모 신상정보
포항 거주사실 온라인 공개
또 다른 피해 우려 목소리도
17일 정인이 사건 2차 공판
16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아동학대를 규탄하고 정인이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16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아동학대를 규탄하고 정인이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정인이사건 2차 공판을 하루 앞둔 16일 포항에서 아동학대를 규탄하고 정인이를 추모하는 피켓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오전 11시께 북구 양덕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열렸다.

단체 주관이 아닌 인터넷 맘카페에서 만난 개개인이 모여 ‘정인아 미안해’, ‘양부모를 살인죄로 처벌하라’ 등의 문구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일주일에 두세번씩 번갈아가며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김모(42·여)씨는 “지난해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고 슬펐다”며 “포항에 정인이 양모의 부모가 있다는 소릴 들었고 이에 더 분개해 시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인이를 학대한 양모의 친정 부모가 포항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수의 포항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했는데, 신상정보가 인터넷 상에서 모두 공개되며 또 다른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양모의 친모가 운영했던 어린이집에 대해 '살인범이다', '악마같은 XX' 등 댓글이 줄 잇고 있다.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당시에는 일부 사람들이 어린이집에 직접 전화하기도 하고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었다. 이 어린이집은 포항시민들이 1인 시위를 하기 전 폐원신고를 했고 현재 운영은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오는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살인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인이 입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입양부 안모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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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 2021-02-16 23:28:28
기자라면 팩트 체크를 하고 정확하게 기사를 써야하는건 기본 아닙니까?
객관성을 가장한 전혀 객관적이지도
정확하지도 않은 이런 기사를 쓰고도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양모 부모가 누구?때문에 억울하게 신상공개에, 피해보다가 폐원까지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
제대로 팩트 체크 다시 하시고 기사 수정이든 삭제든 하셔야할거 같네요.
참고로 양모 부모는 아기가 그 지경이 되도록 모른체 방조한 "살인 방조범" 이며,
최소한의 종교적 양심도 없는 목사 부부입니다.

다시 제대로 알아보세요
이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와 평화시위하는 엄마들
오해할 수 있는 저급한 기사 쓰지 마시구요.
이러니 기레기기레기 하나 봅니다

소서방 2021-02-16 23:08:30
기자님, 교인이세요?
살인자 부모이며 방관자를
피해자인냥 밀하시네요?
그리고 시위지들 때문에 폐원된것 처럼
표현하셨는데... 시위전에 폐원했어요.
허위사실 유포도 범죄입니다~~!
그러다가 기자님도 같이 천벌 받습니다.
조심하세요!

강우탁 2021-02-16 22:40:11
포항맘 1인시위 기사에 왜 양모 부모가 입는 피해와 양모 어린이집 폐원을 은근슬쩍 같이 올리나요??
시위현장 방문이나 시위하는 분들께 직접 인터뷰는 해보고 기사를 올린건지도 의문이네요..

정말 예쁘고 사랑받았어야 할 어린아이의 끔직한 매순간들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미리 막지 않아 '살인죄의 방조범'으로 천번만번 처벌 받아도 모자란데..

누가보면 마치 시위하는 맘들이 저 양모 부모 신상공개히고 어린이집 폐원시킨줄 알겠네요..
최소한 기자라면 '카더라~'식으로 기사를 작성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라희맘 2021-02-16 23:22:30
기자님! 폐원과 시위를 엮지 마세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를 쓰려면 똑바로 알아보고 쓰셔야죠~ 시위와 폐원은 전혀 관계없습니다. 수정 바랍니다!!
그리고
아동학대신고의무자인 어린이집 원장이 양모의 엄마였습니다.
상식적으로 도의적임 책임도 회피하고 반성의 기미도 안보이며 남탓이나 하는 그들이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기자님이 학부모라면 본인 아이를 그 어린이집에보내겠어요?
피해를 입었단 말은 정인이한테만 써주시길 바랍니다.

이지은 2021-02-16 21:39:55
어린이집은 1인 시위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폐원신청 하였습니다.
정확히 알아보시고 기사 수정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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