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소리에 숟가락 놓고 현장 달려간 집배원들
  • 이예진기자
“불이야!” 소리에 숟가락 놓고 현장 달려간 집배원들
  • 이예진기자
  • 승인 2021.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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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소방서 미리알리오
강진택·정지하 명예119요원
식사 하던 식당 옆 화재에
신속 초기진화·안전조치 눈길
 

포항북부소방서 미리알리오 명예119요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활약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우체국 소속인 집배원 강진택(45) 요원과 정지하(33) 요원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3분께 우편 배달 업무를 하고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던 중 상가 옆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식당 주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식당 건물 옆에서 화염이 치솟는 현장을 보고 즉시 119신고 및 현장 안전조치에 나섰다.

소화기로 진압하고 쓰레기통에 물을 담아 옮기는 등 신속한 대처로 초기 진화할 수 있었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명예요원들이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신고, 현장 안전조치 등 지역에서 역할이 늘고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미리알리오 명예119요원이란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현지사정에 밝은 민간자원을 위촉해 지역 재난예방과 대응활동을 하는 역할로, 현재 포항시 북구지역에서는 현지 사정에 밝은 주민 111명(집배원 65명, 요양보호사 46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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