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 공직사회 문화 개선
내부 행정망 통해 성명발표
선배 공무원들 직접 나서
후배 격려·축하 문화 조성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무원 시보 떡 문화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내부 행정망 통해 성명발표
선배 공무원들 직접 나서
후배 격려·축하 문화 조성
조합은 지난 19일 내부 행정망을 통해 ‘신규공직자여러분! 떡? 이젠 걱정마세요’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그동안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합리적인 공직사회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시보떡은 개인의향에 의해 전해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관행적으로 전해지는 것은 갑질의 논란과 강제성이 결부되는 것으로 보여 짐에 따라 근절 돼야 한다는 것.
시보(試補) 떡은 공무원들이 임용 후 6개월 시보기간이 끝나면 부서 동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이다.
선배들의 가르침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했지만 신규공무원들에게는 점점 부담되는 분위기로 변했다.
22일 황홍현 노조위원장은 “자체진단 결과 선, 후배 공무원 모두 시보 떡 관행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그동안 우리에게 미담이고 훈훈했던 문화가 세대가 변하면 힘든 고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신규 임용직원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공무원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 조합은 올해부터 시보떡 문화를 없애고, 선배 공무원들이 신규 공무원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도입해 신규 공무원의 시보 종료일에 맞춰 부서 선배·동료 직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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