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고 양극재 생산 ‘가속페달’
  • 이진수기자
포스코케미칼, 세계 최고 양극재 생산 ‘가속페달’
  • 이진수기자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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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증설… 2758억 투자 2023년 가동 목표
생산력 연산 10만t으로 확대, 60Kwh급 전기차 110만대 양
글로벌 배터리사·자동차사에 적기 공급으로 경쟁력 제고 기대
23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코케미칼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대표,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민경준 사장, SNNC 김준형 사장, 포스코 정석모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포스코건설 박시준 산업플랜트사업실장.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3일 전남 광양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확장 건설 공사의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능력 확장은 총 3만t 규모로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NCMA 양극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의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3세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성능 경쟁이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생산라인 총 2758억 원이 투자되며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공장의 4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10만t으로 확대하게 된다.

양극재 10만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1만t 규모의 양극재 구미공장 준공에 이어 2019년 광양 율촌산단에 5000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광양공장 1단계와 2020년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내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3만t 규모의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광양공장의 단계적 증설과 함께 유럽, 중국 등 해외공장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사들에게 대규모로 적기에 공급해 고객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이번 확장으로 고객사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그룹과 함께 원료 밸류체인 구축, 기술확보,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양산체제 구축으로 이차전지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t에서 40만t, 음극재는 4만4000t에서 26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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