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효문화진흥원 준공 2년 7개월째 방치
  • 이희원기자
영주효문화진흥원 준공 2년 7개월째 방치
  • 이희원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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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뒤늦게 운영관리 용역 추진
영주시 효문화진흥원 전경
영주시가 영주효문화진흥원을 완공하고도 2년 7개월째 방치하고 있다.

운영재단 설립 및 관련 조례 제정이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13년 사업비 97억3400만원을 들여 순흥면 청구리 326번지 부지 1만4336㎡에 건축면적 1762㎡규모의 효문화진흥원건립 공사에 착수, 2018년 완공했다.

이 시설에는 전시체험관과 강당, 사무실, 휴게실, 효놀이마당이 들어서 있다.

효문화진흥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효문화진흥원 전국 건립지역에 대전시와 함께 선정됐다. 대전시는 2016년 준공과 함께 법인을 설립, 효문화진흥원을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영주시는 시의회의 반대로 효문화진흥원 운영재단 설립, 지원조례 제정 등을 못하고 있으며 준공 2년 7개월째 잠자고 있는 영주효문화진흥원. 오랫동안 방치돼 을시년스럽기까지 하다.

시의회는 2018년 효문화진흥원 운영법인 설립과 관련, 효문화진흥원 옆에 건립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 공사가 완료되면 통합 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것을 주장해 왔다.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당시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효문화진흥원의 운영규모가 적어 옆에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같이 운영하라는 취지로 반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효문화진흥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는 별개의 사업으로 법률 규정에 따라 조속히 법인을 설립, 운영하도록 영주시에 촉구해 왔다.

경북도 역시 시에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 ‘영주효문화진흥원 운영 정상화 촉구’ 공문을 하달했고 영주시가 대책방안을 즉시 수립한 후 추진계획서와 추진상황을 경북도에 제출할 것을 촉구해 왔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는 지난해 연말 영주시의회 설득에 나서 올해 예산에 효문화진흥원 용역비 7800만원을 확보했고 22일 영주효문화진흥원 운영관리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하지만 효문화진흥원 개원은 빨라야 내년 6월쯤 가능하다.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이 마무리 돼야 조례 제정이 가능하고 이후 법인 운영과 관련 계획과 예산 수반 계획 등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의회를 설득해 올해 관리방안 용역비와 재단법인 설립 용역비 7천800만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효문화진흥원 운영 활성화 용역이 마무리되고 조례와 법인 설립 등 제반 사항이 마무리 되면 내년 6월쯤 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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