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서 자랑스럽다” 국가 만족도 조사 이래 최고 수준
  • 손경호기자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자랑스럽다” 국가 만족도 조사 이래 최고 수준
  • 손경호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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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정硏 사회통합실태조사
K-방역 성공에 자부심 높아져
개인 행복감·삶 만족도는 하락
코로나19의 유례없는 감염병이 확산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보다 높은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보였다. 정치·경제 상황과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만족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국민들이 전보다 덜 행복하고 건강도 악화했다고 평가하면서 부정적인 흐름도 나타났다.

24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9~10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3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운지에 대한 응답은 평균 3.1점(척도 1-4점)으로 2019년에 비해 0.2점 상승했다.

이는 조사가 처음 이뤄진 2013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2013년과 2018년에 각각 3.0점으로 최고치였지만, 이번에 기록을 넘어섰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유럽·미국 등 선진국보다 훨씬 적고 드라이브 스루 등 K-방역 성공이 외국으로부터 찬사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평가는 5.7점(척도 0-10점)으로 2019년보다 0.4점 상승했으며 정치 상황은 4.5점, 경제 상황은 4.4점으로 평가해 2019년보다 각각 0.4점, 0.3점 상승했다. 이같은 평가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정부와 국민 간 소통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됐다. 국민들은 중앙정부·지방정부·지방의회와 국민 간의 소통이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더 잘 이뤄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행복감, 일의 가치성 등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타났다.

행복감은 2020년에 6.4점(척도 0-10점)으로 2019년보다 0.1점 떨어졌다. 특히 남성의 행복감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성의 행복감이 2020년에 0.3점이 떨어지며 악화했다.

일의 가치성은 2020년에 6점으로 2019년보다 0.2점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는 2019년과 2020년 모두 6점을 기록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응답자 본인의 경제 상황 안정성과 전망, 건강상태 등에 대한 평가는 모두 2019년보다 2020년에 악화했다.

2020년 경제 안정도에 대한 평가는 평균 4.8점(척도 0-10점)으로 2019년보다 0.2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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