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분지 수심 2000m서 ‘바다 산사태’ 원인 찾는다
  • 허영국기자
울릉분지 수심 2000m서 ‘바다 산사태’ 원인 찾는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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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국제 공동연구팀
‘시추제안서’ 6월 최종 승인
2024년부터 본격 진행 예정
동해 해저 수심 2천m 울릉분지가 2024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국제연구팀이 탐사에 나선다.
동해 해저 수심 2000m 울릉분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해저 사면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 공동연구팀이 나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동해 울릉분지 해저 사면에 대한 국제공동해양시추프로그램(IODP)의 본 시추제안서가 통과돼 오는 6월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시추는 2024년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오는 2024년 건조 예정인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 3호)를 활용해 2050년까지 IODP와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독도 남쪽에 위치한 수심 2000m의 동해 울릉분지에서는 다량의 퇴적물이 해저 경사진 사면을 따라 일시에 이동하는 해저 사면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해저 사면사태는 ‘바다 산사태’라 불린다. 해저 지진이나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부존자원의 해리 작용 등에 의한 퇴적물의 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것.

이번 과학 시추는 울릉분지의 해저 지질과 퇴적구조 확인, 연대 측정, 심해 부존자원 탐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ODP는 지구 내부를 탐사하기 위해 세계 26개국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대규모 해양 시추 프로그램이다. 지질연은 1997년 가입해 동해 울릉분지 해저 사면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해에서 IODP 시추(IODP Expedition 346)가 진행돼 당시 쓰시마 분지로 불리던 울릉분지 지명을 처음으로 공식화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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